친환경 녹색 도서관
타이베이 베이터우 공공도서관
타이베이 베이터우 공공도서관
도서관의 변신은 무죄? 타이베이 공공도서관 이야기다. 1990년 대만 최초의 녹색 도서관으로 탄생한 이래, 도서관을 찾는 관광객의 발길이 점차 늘어나는 건 바로 그 변신의 증거다. 우선 친환경을 모토로 태양열, 태양광 패널에 빗물 수집 시스템을 도입했다. 태양광, 태양열 패널로 전기를 공급하고 빗물을 받아 화장실 용수로 사용하기 위해서다. 도서관 전체를 에너지 절약의 결정체로 만들어냄으로써, ‘도서관’과 ‘환경’이라는 생뚱맞은 두 요소를 완벽하게 결합시켰다. 나무와 유리로 된 건물 또한 자연 채광 활용에 유리하게 설계되어 에너지 절약을 한몫 거들고 있다. 친환경 녹색 도서관 이미지가 이곳을 명소로 만든 일등 공신임에는 틀림없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다.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그램을 탄탄하게 마련해놓고, 서비스의 질마저 높였다. 이용객과 관광객의 발길이 자연스럽게 이곳으로 향하도록 문턱은 낮추고 서비스의 품격은 높인 것이다. 베이터우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이름을 알리게 되면서 독서와 휴식의 공간으로 굳게 자리매김한 데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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