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 Resort in the Movies
영화 속 스키 리조트
황홀한 설원을 배경으로 우아함과 스타일까지 겸비한 영화 속 리조트로 지금 떠날 때다.
순백의 눈 퍼레이드, 스릴 넘치는 스키 모험, 화려한 호텔과 레스토랑에 이르기까지,
겨울스포츠의 재미에 푹 빠질 수 있는 고품격 여정이 당신을 기다린다.
순백의 눈 퍼레이드, 스릴 넘치는 스키 모험, 화려한 호텔과 레스토랑에 이르기까지,
겨울스포츠의 재미에 푹 빠질 수 있는 고품격 여정이 당신을 기다린다.
Kitzbühel, Austria
스키와 중세 도시의 아름다운 만남, 오스트리아 키츠뷔엘
in 넷플릭스 시리즈 <키츠>
오스트리아의 아름다운 중세 도시 키츠뷔엘. 마치 동화 속 풍경처럼 아름다운 이곳은 오스트리아를 넘어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리조트의 고장으로 손꼽힌다. 다소 으스스하나 넷플릭스 시리즈 <키츠>에서는 웨이트리스 리지가 뮌헨 부유층 아이들의 호화로운 삶에 발을 들이는 배경으로 화려한 키츠뷔엘이 등장한다. 1964년, 1976년에 걸쳐 두 번이나 동계올림픽을 개최한 이 도시는 오늘날까지 매년 국제 알파인스키 대회가 열리며 명성을 이어가는 중. 특히 키츠뷔엘 일대의 리조트에서는 오스트리아 특유의 아늑한 라이프스타일, 즉 ‘게뮈틀리히카이트(Gem¨utlichkeit)’를 꼭 체험해 봐야 하는데, 스키만큼이나 풍부한 문화와 맛있는 음식을 즐길 수 있어 다양한 취향의 관광객들을 불러 모은다. 스키 마니아라면, 특히 활강 코스를 벗어나 스키를 타는 ‘오프 피스트’ 스키를 빼놓지 말 것. 마을 주변을 둘러싼 35km 길이의 순환로를 따라 달리는 경험은 그야말로 압권이다. 좀 더 나은 스키 실력을 갖추길 원한다면 ‘로테 토이펠(Rote Teufel)’이라는 최고의 스키 학교에서 수업을 듣는 것도 현명한 방법. 키츠뷔엘의 밤은 낮만큼이나 매력적이다. 스키 뒤풀이를 즐기기 위해 모인 사람들의 파티가 연일 이어진다.
Arlberg, Austria
알파인스키의 황홀한 본고장, 오스트리아 아를베르크
in 영화 <브리짓 존스의 일기 : 열정과 애정>
스키 애호가라면 절대 놓칠 수 없는 곳, 바로 유럽 최고의 스키 강국 오스트리아다. 국토 3분의 2가 산지인 오스트리아에서 스키는 국민 스포츠로, 그만큼 다양한 리조트도 많다. 그중에서도 알파인스키의 본고장 아를베르크는 오스트리아 최대의 스키 지역. 10월부터 최대 5월까지 스키를 즐기기 좋은 설질을 유지한다. 해발고도 1300~2800m에 위치해 알프스의 절경 속에서 완벽한 겨울을 만끽하기 제격인 이곳은 영화 <브리짓 존스의 일기: 열정과 애정>에서 브리짓과 마크가 행복한 스키 여행을 떠났던 곳이다. 특히 영화의 주요 배경인 레흐(Lech)와 취르스(Zürs)는 10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럭셔리한 스키 리조트의 전형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매년 겨울마다 유럽의 부자들은 물론 아랍 왕족들이 줄을 잇는 덕분에 4, 5성급 최고급 호텔은 물론 세련된 레스토랑이 거리마다 즐비하니, 우아한 분위기에서 취향에 따라 골라서 즐기는 재미를 느껴보길. 레흐가 젊은 열기가 넘치는 화려한 지역이라면, 취르스는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에서 스키의 재미에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돼 있다. 아를베르크 패스를 이용하면 레흐와 취르스는 물론 전체 지역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Chamonix, France
알프스의 스키 파라다이스, 프랑스 샤모니
in 영화 <007 언리미티드>
만년설이 아름답기로 소문난 샤모니 몽블랑은 수준 높은 스키 관광지로도 잘 알려져 있다. ‘제1회 동계올림픽 개최지’라는 명성에 걸맞게 다양한 겨울스포츠가 성행하는 곳으로, 스키는 물론 개썰매, 헬리콥터 투어 등 다채로운 활동을 즐길 수 있다. 영화 <007 언리미티드>의 스릴 넘치는 스키 추격 신의 배경이 바로 이곳으로, 스키 상급자라면 만족할 만한 흥미로운 코스가 영화처럼 펼쳐진다. 특히 스키 마니아라면 빙하 스키 코스인 ‘발레 블랑쉬’를 놓치지 말 것. 샤모니의 자랑 중 하나로 이탈리아와 프랑스 두 나라를 가로지르는 세계 최장의 스키 코스다. 무려 25km에 달하는 가슴이 뻥 뚫리는 무한 슬로프가 스키어에게 더없이 특별한 경험을 안겨준다. 알프스 최고봉인 몽블랑 정상에 이르는 모험도 빼놓을 수 없다. 케이블카를 이용해 정상에 올라야만 볼 수 있는 알프스의 비경을 꼭 눈에 담아오자. 이곳은 스키와 눈을 마음껏 즐긴 후 남은 여정을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이다. 스키뿐 아니라 문화와 요리로도 유명한 고장인 만큼, 역사적인 건물과 갤러리, 현지 요리의 풍미를 만끽할 수 있는 레스토랑과 카페가 즐비하다.
Whistler, Canada
세계 최대 규모의 스키 리조트, 캐나다 휘슬러
in 넷플릭스 영화 <러브 하드>
밴쿠버에서 차로 두 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는 휘슬러 블랙콤브는 북미 최고의 스키 리조트 중 하나다. 넷플릭스 영화 <러브 하드>에서 연애에 서툰 여주인공이 크리스마스 시즌을 배경으로 알콩달콩한 사랑을 키워간 배경이 바로 이곳. 휘슬러와 블랙콤브라는 두 개의 봉우리를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블랙콤브 리조트는 16개의 봉우리, 3개의 빙하 그리고 200개가 넘는 스키 코스를 갖춰 스키어들을 매료시킨다. 제21회 밴쿠버 동계올림픽의 공식 경기장으로도 유명한 이곳은 규모부터 압도적. 슬로프 사이즈가 무려 서울 송파구와 비슷한 면적이며, 매년 27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아온다고 한다. 어마어마한 규모이지만 스키장과 빌리지가 매우 인접해 있어 편안한 동선으로 즐길 수 있다. 리조트에서 바라보는 황홀한 설경 또한 일품. 스키장뿐 아니라 숙박, 미식, 엔터테인먼트, 쇼핑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갖춘 리조트라는 점도 만족스럽다. 100개가 넘는 고급 식당과 카페에서 세계 각지의 요리를 맛볼 수 있으며, 특히 크리스마스에는 100명의 산타클로스가 스키를 타고 내려오는 멋진 이벤트를 진행한다. 매년 12월 초에는 휘슬러 필름 페스티벌도 개최해 낮에는 스키를 타고 저녁에는 영화제를 누비는 일석이조의 낭만도 즐길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