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uket

액티비티의 천국 푸껫을 배로 즐기는 방법

Phuket is…
액티비티의 천국 푸껫을 배로 즐기는 방법, 속도를 조금 늦춰보는 것이다.
보석 빛깔의 파노라마 속에 수백 가지 신화와
전통을 펼쳐놓은 섬 푸껫을 천천히, 유영하듯 즐겼다.
홀리스틱 웰니스에 기반한 아만푸리의 시그니처 마사지
프라이빗 해변과 연결된 수영장
안다만해의 비경을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워터 스포츠
Amanpuri

Holistic Wellness Center

휴식이라는 더없이 좋은 치료제,
아만푸리 홀리스틱 웰니스 센터
아침에 눈을 떴는데 따스한 바람이 창을 통해 들어오고 눈앞에는 한없이 푸른 바다가 펼쳐져 있다면? 상상만으로도 행복하다. 더구나 그 장소가 브래드 피트와 비욘세, 믹 재거 같은 세계적인 셀레브리티들이 꿈같은 휴가를 보낸 아만푸리라면? 즐거움은 배가될 것이다. 기지개를 켜고 일어난 곳은 상징적인 플래그십 리조트의 독립형 파빌리온이다. 곳곳에 각인되고 스며든 태국의 전통과 유산이 이곳이 푸껫임을 알려준다. 기분 좋은 발걸음으로 조식을 먹은 후 하늘과 수중 모두에 야자수가 펼쳐진 수영장에서 수영을 했다. 선베드에 누워 짧은 일광욕을 즐기는 동안 물총새와 인디언 롤러가 경쾌한 노랫소리를 들려주었다. 잠깐의 휴식 후 향한 곳은 홀리스틱 웰니스 센터였다. 아만푸리는 오랫동안 긍정적인 변화를 추구하는 사람들의 성역이었다. 12개의 트리트먼트 룸을 갖춘 센터의 범위는 메디컬 치료부터 정신을 고양시키기 위해 고안된 홀리스틱 치료법까지 다양하다. 프로그램은 예방 건강관리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몸을 아는 것이야말로 모든 웰빙 여행의 출발점이라고 믿는다. 심혈관 건강, 호르몬 불균형, 영양 결핍, 면역 기능 등에 대한 포괄적인 진단과 현재 웰빙 상태에 대한 완벽한 처방을 제공받는 과정이 이어진다. 반나절 웰빙 여행의 끝은 신선한 오가닉 재료로 정성껏 만든 웰니스 푸드다.
홀리스틱 웰니스 센터 수영장에 마련된 웰니스 푸드와 디톡스 주스

하얀 파라솔이 펼쳐진 소나무 숲과 카말라 해변에 둘러싸인 라군 풀
파라솔이 펼쳐진 해변의 파인 비치 바(Pine Beach Bar)
까말라(Kamala) 해변
인터컨티넨탈 푸껫 - 사완 파빌리온
태국 북부에서 생산된 다양한 차를 시음할 수 있는 티 테이스팅 바
InterContinental

Lagoon Pool & Pine Beach Bar

영원히 유효할 순간, 라군 풀 & 파인 비치 바
이토록 투명한 바다를 마지막으로 본 게 언제였던가. 기억을 더듬으며 까말라(Kamala) 해변을 걷는다. 발끝을 간지럽히며 부서지는 파도가 제일 먼저 맞아준다. 밤낮없이 분주한 빠똥(Patong)에서 불과 몇 분 거리에 있는 까말라 해변은 완전히 다른 세상 같다. 푸른 소나무 숲과 고운 백사장으로 유명한 이 천혜의 해변을 품은 인터컨티넨탈 푸껫은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기기에 좋은 곳이다. 리조트 중심부에 위치한 라군 수영장에는 넓은 일광욕 라운저와 얕은 어린이 수영장이 마련되어 있다. 소나무로 둘러싸인 해변 수영장에서는 안다만해의 황홀한 일몰을 감상할 수 있다. 파빌리온을 통해 접근할 수 있는 우아한 루프톱 인피니티 풀과 자쿠지는 주변 녹지와 어우러진 무성한 나무들이 아름다운 전망을 제공한다. 해수로 채운 라군 풀에서 적신 몸을 말릴 겸, 파라솔이 펼쳐진 해변의 파인 비치 바(Pine Beach Bar)에 자리를 잡았다. 우연히 눈을 마주친 호텔 매니저 패티가 다가와 지금 있는 곳은 ‘인간 세계’라고 말해준다. 무슨 뜻인지 묻자, 인터컨티넨탈 푸껫은 태국의 신화를 본떠 인간 세계와 천상 세계, 수중 세계로 이루어져 있다고 설명해 준다. 내친김에 패티가 ‘수중 세계’라고 소개한 하얀 파빌리온까지 걸어가보기로 했다. 그곳에는 태국어로 ‘사완(Sawan)’ 또는 ‘천국’이라는 개념을 적용한 럭셔리 홀리스틱 스파와 웰니스 여행을 제공하는 ‘사티 스파(Sati Spa)’가 자리하고 있다. 마음 챙김을 추구하는 사티 스파의 트리트먼트는 푸껫의 오랜 전통과 자연요법을 집약한 프로그램들로 구성된다. 테라피스트로부터 이곳과 관련한 흥미로운 신화와 전설을 들으며 네 가지 마사지 오일을 이용한 90분여의 스파 리추얼을 받았다. 좋은 순간은 더 빨리 흘러간다. 사티의 스파 리추얼이 그걸 증명한다. 디톡스, 활력 충전, 면역 강화, 균형. 바라는 모든 것이 그 리추얼에 있었다. 햇살이 눈부신 오후, 마사지로 유연해진 몸을 편안하게 기대고 쉴 곳이 필요했다.
새장에 담겨 나오는 애프터눈 티 세트
데바스 라운지의 시그니처 애프터눈 티

시그니처인 애프터눈 티를 선택하면 디저트와 함께 즐길 차를 고를 기회가 주어진다. 푸껫에서 자라는 망고를 이용한 ‘푸껫 망고’ 같은 케이크는 향긋한 아로마의 차와도, 태국 북부의 산기슭 구릉지에서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공급하는 콜드브루 커피와도 잘 어울린다.

Banyan Tree

Meditation with the Singing Bowls

소리로 만나는 고요한 숲과 바다, 싱잉볼 명상
몇 해 전 불면 치료를 받은 적이 있다. 멜라토닌이 분비되는 밤에도 호르몬의 경고를 잊고 낮처럼 일한 대가였다. 전문가는 머리도 쉬어야 한다면서 명상을 권했다. 일상에서 명상을 실천하기에는 너무 바쁘다는 이유로 포기했지만, 하루 20분 명상을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불면증이 사라지는 것을 경험하고 마음을 챙겨야 삶을 돌볼 수 있음을 깨달았다. 반얀트리 푸껫에는 ‘베야(Veya)’라 불리는 특별한 공간이 있다. ‘베야’는 라틴어 어원으로 ‘차분한, 달콤한, 희망에 찬’을 뜻한다. 베야에서도 사람들과 가장 먼 곳에 인도의 명상 전문가 라즈(Raj)가 이끄는 명상 요가실이 있다. 전문가가 주도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모처럼 마음을 챙길 겸 싱잉볼과 함께하는 명상 체험에 참여했다. 한 시간이 채 안 되는 싱잉볼 명상은 안내 또는 자기 탐구를 통해 자아와 자연을 발견하는 신비로운 여정이다. 다양한 싱잉볼과 차임벨의 각기 다른 울림과 파장 속에서 태양도 만나고 달도 만나고 우주도 만난다. 우리의 근원인 ‘무(無)’를 상징하는 화이트 룸은 숲이었다가 바다였다가, 그야말로 싱잉볼이 만들어가는 다양한 세계로 채워졌다. 50분 남짓한 시간이 너무나 특별해서 영원처럼 느껴졌다. 그토록 얻기 힘든 평온도 알고 보면 별것 아니다. 2000년을 이어와 이곳에 도달한 순환의 소리로도 충분하다. 평생 잊지 못할 그 소리를 마음의 달팽이관에 새긴다.
인도의 명상 전문가 라즈(Raj)
르 프티 셰프의 3D 애니메이션 다이닝
드라이아이스 효과의 셔벳
이국적인 구성의 메인 요리
식탁 위의 세계 일주 르 프티 셰프

3D 애니메이션 다이닝이라는 새로운 콘셉트를 차용한 ‘르 프티 셰프(Le Petit Chef)’는 미식 여행이라는 말이 안성맞춤인 곳. 메뉴는 총 두 가지, ‘프렌치 클래식(The French Classic)’과 ‘얼롱 더 실크로드(Along the Silkroad)’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홈페이지

공유

공유하기

구독 TOP